25년 전통 수제 손만두 칼국수 전문점 백세 칼국수
오랜만에 서울 공덕으로 출근을 해서,
회사 근처에 칼국수로 유명한 백제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백세칼국수
주소: 서울 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길 17
전화번호: 02-362-1085
백세칼국수는 항상 손님이 많이 찾는 식당인데,
특히 점심때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와서
손님이 더욱 더 많습니다.
12시쯤에 가면 웨이팅은 무조건이라고 보면 되고,
웨이팅 없이 먹으려면 최소 11시 40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저는 이곳에 오면 대표메뉴인 백세칼국수만 주문합니다.
백세칼국수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겉절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김치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백제칼국수의 겉절이 하나만 있어도
공깃밥 한그릇은 거뜬히 먹을 수 있을만큼 맛있습니다.
양념을 하지 않은 무생채도 나름 칼국수와 잘 어울립니다.
이날은 운좋게 웨이팅은 하지 않았지만,
칼국수가 나오기 까지 시간은 제법 걸렸습니다.
백세칼국수는 25년 전통 수제 손만두 칼국수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재료를 국내산 100%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어릴적에는 국내산 수입산 구분을 잘 못했지만,
지금은 중국산 김치는 맛이 확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저녁에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지리산 흑돼지를 팔고있다고 하네요.
칼국수와 김치가 워낙 맛있는 곳이라, 저녁 메뉴도 궁금해집니다.
백세칼국수 위에는 다진 고기와
애호박이 소박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사골육수와 야채육수가 적절히 조화된 육수인데,
간이 조금 센편이며 후추맛이 상당히 강합니다.
싱거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불호가 있을수도 있지만 꽤나 중독적인 맛입니다.
칼국수 면은 조금 단단한 편이고,
면 자체에도 짭짤하게 간이 베어있습니다.
부드럽게 후루룩 넘어가는 면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단단한면도 백세칼국수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ㅎㅎ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간이 전체적으로 센편이기 때문에,
면을 다 먹고나면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상당히 맛있을 듯 합니다.
사실 먹을때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큼
압도적인 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먹고나면 계속 생각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백세 칼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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