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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보령 로컬맛집, 허벌냉면에서 인생 물냉면을 맛보다

by 태일로그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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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서 만난 인생 물냉면, 허벌냉면

 

보령 청보리밭에 갔던 날 점심으로 냉면을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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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낯선 곳에서 맛집을 찾는 방법 중 하나가,

카카오네비에서 음식점으로 검색해서

많은 사람들이 저장한 곳을 찾아가는 건데요.

 

평균적으로 저장이 50건이 안 되는 음식점들 사이에,

혼자만 1500건이 넘는 곳을 발견하여 다녀와봤습니다.

 

바로 허벌냉면이라는 곳입니다.

 

허벌냉면

 

허벌냉면
주소: 충남 보령시 주산면 만세운동길 33
전화번호: 041-933-6270

 

허벌냉면은 보령에서도 바닷가에서 꽤나 떨어진

마치 산골마을 같은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찾아가면서 이런 곳에 과연 맛집은커녕 식당이나 있을까 싶었습니다.

 

허벌냉면
허벌냉면

 

허벌냉면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헛개나무와 벌나무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서

허벌냉면이라고 하네요 ㅎㅎ

 

 

허벌냉면
허벌냉면
허벌냉면
허벌냉면

 

가게의 인테리어는 참으로 정겨웠습니다.

어릴 적 시골 할머니댁에 찾아온 듯한 기분입니다.

동네분들과 관광객들이 꽤나 많이 계시더군요.

 

 

허벌냉면
메뉴판


저희는 냉면을 먹으러 왔지만,

들어가자마자 갈비냄새가 너무 맛있게 나서

냉면과 갈비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4명이서 식사를 했는데,

돼지갈비는 최소 3인부터 주문이 가능해서

물냉2 비냉 돼지갈비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은 작년 사진이라 가격 변동이 있습니다.)

 

 

기본찬
밑반찬

 

밑반찬은 여느 고깃집과 비슷하게 차려졌습니다.

 

 

돼지갈비
돼지갈비

 

돼지갈비 3인분이 나왔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220g 1인분에 12,000원이라는 상당히 착한 가격에 팔았는데,

지금은 가격이 좀 올랐네요.

 

 

허벌냉면 물냉면
허벌냉면 물냉면

 

냉면과 고기를 동시에 시켰기 때문에,

고기가 익기 전에 냉면이 나왔습니다. ㅎㅎ

 

 

허벌냉면 물냉면
허벌냉면 물냉면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허벌냉면의 물냉면

얼핏 보기에는 일반 냉면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허벌냉면 물냉면
허벌냉면 물냉면

 

국물 한 숟갈 떠먹는 순간,

와~ 정말 제대로 찾아왔다 하고 느꼈습니다.

 

조미료 맛없이 깔끔하면서 시원한 감칠맛이

지금껏 먹어본 냉면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허벌냉면 물냉면
허벌냉면 물냉면

 

평소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을 훨씬 더 좋아하고,

물냉면에도 항상 다데기를 넣어서 먹는데,

 

허벌냉면의 물냉면은 다데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육수가 감칠맛이 훌륭했습니다.

 

정말 감탄하면서 물냉면을 계속 먹었네요 ㅎㅎ

 

 

허벌냉면 비빔냉면
허벌냉면 비빔냉면
허벌냉면 비빔냉면
허벌냉면 비빔냉면

 

비빔냉면은 1개를 시켜서 곱빼기를 주문했는데 양이 정말 상당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다데기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었고,

비빔냉면이지만 육수도 살짝 들어가 있었습니다.

 

 

허벌냉면 비빔냉면
허벌냉면 비빔냉면

 

비빔냉면도 역시나 맛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계속 당기는 감칠맛이 아주 좋았고,

역시나 조미료 맛없이 깔끔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물냉면의 임팩트는 이길 수 없었습니다. ㅎㅎ

 

 

허벌냉면 돼지갈비
허벌냉면 돼지갈비
허벌냉면 돼지갈비
허벌냉면 돼지갈비

 

냉면을 거의 다 먹었을 때쯤 익은 갈비 ㅎㅎ

들어왔을 때의 달달한 갈비의 냄새 때문에 홀리듯 주문했는데,

갈비 또한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도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특히나 양념이 과하게 달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허벌냉면
허벌냉면

 

그간 다녀왔던 손님들의 명함이 이렇게나 많이 있네요.

만약 보령 작은 동내에 위치하지 않고,

서울 같은 곳에서 영업했다면 분명 웨이팅까지 해가면서 

먹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껏 많은 냉면들을 먹어봤지만,

물냉면의 맛은 개인적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비빔냉면파인 제가 물냉면을 다데기 없이 먹은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으니까요. ㅎㅎ

 

근처에 오실일 있으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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