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위스키 짐빔(JIM BEAM)
짐빔은 미국의 대표적인 버번 위스키 브랜드로,
1795년에 창립된 무려 7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아메리칸 위스키입니다.
짐빔은 이전에 올렸던 포스팅에도 소개한적이 있는데,
코크나 토닉워터에 타서 하이볼로 마시기에 참 좋으며,
산토리나 제임슨과는 다른 버번위스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버번 위스키 브랜드
짐빔(JIM BEAM)
짐빔 화이트
국가: 미국
종류: 버번위스키
도수: 40%
가격: 1L 기준, 3만원 중반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짐빔은
미국 버번위스키를 대표하는 브랜드입니다.
18세기, 미국 독립정부가 자금 마련을 위해 위스키에 과중한 세금을 부과하자,
많은 동부의 위스키 제조업자들이 켄터키주로 이주하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버번위스키와 짐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짐빔은 미국에서는 거의 우리나라의 소주만큼 대중적인 술이기도 합니다.
숙성기간이 짧긴하지만 버번 위스키 특유의 개성을 모두 갖추었고,
짐빔화이트와 비슷하거나 약간 나은 수준으로 치는 버번 위스키인
에반윌리엄스나 와일드터키 81보다 더 싸고 구하기도 쉽기 때문에,
짐빔은 입문자라면 꼭 한번 지나칠 수 밖에 없는 위스키입니다.
병 하단에 있는 225라는 숫자는 짐빔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미국의 역사가 250년 정도 된 걸로 알고 있는데,
225년이면 미국과 거의 함께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짐빔병의 한쪽 면에는 짐빔의 창립자를 비롯한 인물들이 나와있습니다.
1795년 창립 이후 7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보여주고 있네요.
(그런데 짐빔은 2013년 일본 산토리 홀딩스에 인수되었다고 하네요)
짐빔 위스키 주관적 시음기
짐빔은 버번위스키 특유의 달콤한 바닐라향을 가지고 있고,
맛도 달달한 캐러멜과 바닐라 맛이 은은하게 납니다.
그렇지만 숙성년수가 4년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깊은 맛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짐빔은 미국에서도 주로 음료수에 많이 타서 마시며,
한국에서도 탄산수와 섞어 하이볼로 마시거나,
코크와 함께 칵테일 형태로 만들어 마시곤 합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보니 향은 달콤하니 좋지만,
깊은 맛이 한참 부족하여 그냥 마시기에는 매우 아쉽긴 하더군요.
버번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즐기려면
최소 입문 버번위스키 3대장으로 불리는 메이커스마크,
버팔로트레이스, 와일드 터키 정도는 돼야 할 것 같습니다.
하이볼 만드는 방법은 앞선 포스팅에도 수차례 서술했지만,
다시 한번 방법을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볼 만드는법
1. 하이볼 잔에 얼음을 채우고, 그 위에 위스키를 붓습니다.
(표준적인 양은 30~45ml 정도이며, 소주잔이 대략 50ml 됩니다.)
2. 탄산수나 토닉워터, 진저에일을 붓고 한두 번만 살짝 저어줍니다.
일반적인 비율은 위스키 1: 탄산수 4이지만 취향에 따라 조절합니다.
(이때 너무 많이 저으면 탄산이 날아가기 때문에 살짝만 저어줍니다.)
3. 위스키 종류에 따라 레몬, 라임, 민트 등을 넣어줍니다.
짐빔은 1리터에 3만원 초중반대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달달한 바닐라의 향 그리고 오크향의 피니쉬 등
버번위스키의 특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짐빔을 계속 찾게 되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달달한 짐빔 하이볼과 짐빔 코크는
독한 위스키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아주 좋은 술입니다.
가성비 좋게 버번위스키 하이볼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짐빔 위스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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