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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시음 후기

입문용 버번 위스키 추천, 메이커스 마크 주관적 시음 후기

by 태일로그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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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의 대표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버번 위스키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것으로 짐빔을 꼽는다면
프리미엄 버번의 대표 격은 바로 메이커스마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2015년도 이후 주류의 전 세계적인 고급화 추세에 따라
프리미엄 타이틀을 달고 나온 버번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메이커스마크는 입문 버번 위스키 삼대장으로 꼽힐 만큼,
버번위스키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위스키입니다.
 


 

입문용 버번 3대장 위스키 중 하나인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국가: 미국
종류: 버번위스키
도수: 45%
가격: 750ml 기준, 5만원 중후반대

 
메이커스마크는 버팔로트레이스, 와일드터키와 함께
입문용 버번위스키 3대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프리미엄 버번위스키의 대표 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 마크

 
많은 분들이 메이커스 마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바로
병 입구 부분의 빨간 왁스 실링일 것입니다.
 
저도 위스키를 잘 모를 때 메이커스 마크라는 이름은 몰랐는데,
병 입구 부분이 길쭉하고 빨간 실링이 있는 위스키로 기억을 했습니다.
 
놀랍게도 이것은 자동으로 만드는게 아닌 100% 수작업이라고 합니다.
직원들이 병입구를 파라핀에 일일이 손으로 담갔다가 빼기 때문에,
실링 된 모양이 똑같은게 없이 전부 다른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 마크

 
수작업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게 실링된 것들도 만들어지곤 하는데,
이렇게 과도하게 봉해진 병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슬램 덩크', 또는 '웁스 보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수집의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마크는 빨간 왁스 실링 외에도,
단식증류와 소량생산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버번은 반드시 새 오크통에 넣어 숙성시키는데,
이때 사용하는 통수가 1년에 약 3천 리터 정도만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프리미엄 버번위스키를 추구하는 메이커스만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마크는 발효원액을 만들 때 다른 버번과는 달리
호밀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옥수수, 밀, 맥아만을 사용하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그 덕분에 버번 특유의 톡 쏘는 듯한 스파이시함이 거의 없고,
바닐라 계열의 부드러운 단맛이 강해
비교적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됩니다.
 


메이커스마크 주관적 시음기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 마크 스트레이트 시음

 
메이커스마크는 45%라는 높은 알콜 도수 때문에 얼음을 넣어 온더락으로 마시거나,
코크나 토닉워터를 섞어서 칵테일로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메이커스 마크 스트레이트 시음
메이커스 마크 스트레이트 시음

 
버번 특유의 톡 쏘는 알콜향이 거의 안느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달달한 바닐라의 향과
캐러멜의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45%의 꽤나 높은 도수 덕분에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목부터 가슴까지 아주 뜨겁게 넘어가는게
꽤나 강렬한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
 
 

메이커스 마크 온더락
메이커스 마크 온더락

 
 
맛 자체가 꽤나 강렬해서 온더락으로 마셔도,
메이커스마크 자체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메이커스 마크 하이볼
메이커스 마크 하이볼

 
다음은 하이볼을 만들어서 마셔봤습니다.
미국에서는 코크와 함께 버번콕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토닉워터에 오렌지즙을 짜서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위스키와 토닉워터의 비율은 1:3으로 넣고
마지막으로 오렌지 한 조각 정도 즙을 짜서 넣어주는게 포인트입니다.
(저는 오렌지가 없어서 한라봉으로 대신했습니다.)
 
 

메이커스 마크 하이볼
메이커스 마크 하이볼

 
한라봉즙을 짜지 않고 토닉워터와 섞어서 마셔도 괜찮았지만,
한라봉즙을 짜서 먹는게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메이커스마크의 달달함에 한라봉의 상큼한 맛
그리고 토닉워터의 청량함과 단맛까지 어우러져
정말 맛있는 하이볼이 되더군요.
 
 
5만원대의 위스키를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는게 조금 사치스럽긴 하지만,
짐빔이나 제임슨 같은 위스키로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는 것보다
더욱 풍부하고 진한 하이볼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이커스마크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봤을 때,
5만원대의 가격은 꽤나 착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아직 버번위스키를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메이커스마크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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