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꼬냑 추천, 까뮤 VSOP 주관적 시음 후기

입문용 꼬냑 추천

 

 

개인적으로 양주중에서는 위스키를 제일 좋아하지만 딱히 주종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ㅎㅎ

최근에는 코냑을 좋아하는 지인 덕분에 꼬냑을 마셔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괜찮더군요.

 

꼬냑과 위스키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자면 위스키는 곡식을 발효하여 만들었고,

꼬냑은 포도를 발효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꼬냑은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생산하는 와인베이스 브랜디를 말합니다.

와인을 증류하여 오크통에 넣어 몇년 기다린 뒤,

이 원액들을  한데 모아 블렌딩을한 것을 꼬냑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꼬냑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국내에서 접하기 쉽고 입문용으로 많이 마시는 3가지가 있는데,

바로 까뮤, 헤네시, 레미마틴입니다.

 

저는 이번에 까뮤 VSOP를 마셔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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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3대 꼬냑 중 하나인

까뮤(CAMUS) VSOP

 

까뮤VSOP

 

국가: 프랑스
종류: 코냑(COGNAC)
도수: 40%
가격: 대형마트 700ml 기준, 8~9만원대

 

1863년 장바티스트 카뮤에 의해 설립된 카뮤 사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코냑을 보유한 가족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카뮤 코냑은 지금까지 코냑  품평회에 3번 출전하여 세 번 모두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해

명성을 드높였고, 국내 선물용 코냑 시장에서도 늘 최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까뮤VSOP

 

국내 프리미엄급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소비기반을 발판으로 광범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이며, 카뮤 제품 가운데 V.S.O.P는 대중적인 가격대를 내세워

국내 코냑 애호가들이 가장 즐겨 찾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까뮤VSOP

 

'명품'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면이 있기 때문인지, 한국에서 특히 다른 코냑 브랜드들에 비해

인지도가 높고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유명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들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이며,

대형마트와 주류 전문 상가등 어디에서나 카뮤 코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까뮤VSOP

 

까뮤는 까뮤가의 전통적인 제조 방법에 따라 여전히 구리로 만든 증류기에서 두 번씩 증류한 후

리무쟁 오크통으로 옮겨 숙성되는데, 이렇게 하면 꼬냑 특유의 금빛과 향이 더욱 강해져

보다 좋은 제품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대형 꼬냑 하우스 중 가장 가볍고 섬세한 향을 추구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원액의 숙성에 새 오크통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향미가 강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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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뮤 VSOP 주관적 시음기

 

까뮤VSOP 시음

 

얼마 전 지인의 청첩장을 받는 좋은 자리에서,

일행 중 한 명이 까뮤 VSOP를 가져와서 마셔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술을 함께하니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까뮤VSOP 시음

 

까뮤 뒤로 살짝 보이지만 안주는 돼지고기 목살과 함께 먹었습니다.

꼬냑하면 뭔가 과일이나 치즈 같은 고상한 안주와 먹어야 할 것 같지만,

돼지 목살과도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기름진 고기맛을 꼬냑이 깔끔하게 잡아준다고나 할까요.

위스키와 마찬가지도 꼬냑도 상당히 다양한 안주와 어울릴 듯하네요.

 

 

까뮤VSOP 시음

 

케이터링 시스템이 딱히 없는 동네 고깃집에서 마시다보니 맥주잔에 마시게 되었습니다. 

전용잔이 없어도 술을 들고 올 수 있게 허락해 주신 것만 해도 감사할 따름이죠. ㅎㅎ

 

까뮤 VSOP는 플로랄한 향과 건포도 같은 향이 많이 느껴졌고,

자세히 맡다 보면 달달한 바닐라 향도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알콜향이 세게 느껴지지 않았고,

맛은 살짝 가볍지만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시큼한 맛도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스키가 더 진한 맛과 복합적인 향이 있는 것 같아 취향에 맞지만,

꼬냑도 위스키와는 다른 매력이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