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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시음 후기

싱글몰트 위스키 추천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주관적 시음후기

by 태일로그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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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추천

 

최근 들어 가장 핫한 싱글몰트 위스키를 꼽자면

맥켈란 12년 셰리오크와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혹자는 발베니를 평가할 때 '마케팅의 승리다',

'가격이 너무 높아져서 메리트가 없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발베니는 맛과 향이 균형 잡힌 훌륭한 위스키로

입문용으로도 그리고 데일리로도 즐기기 좋은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아메리칸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하고 '유러피언 셰리 오크통'으로 피니쉬 하는

발베니의 스테디셀러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국가: 스코틀랜드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
도수: 40%
가격: 700ml 기준, 대형마트 10~12만원대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12년'은 윌리엄 그랜트의 5대 몰트 마스터인 

데이비트 스튜어트가 개발하여 지금은 대중화된

'피니쉬'기법을 사용하여 만든 대표적인 위스키입니다.

 

11년 6개월은 아메리칸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하고,

나머지 6개월은 셰리 숙성에 사용되는 유러피언 오크통으로 마무리하는 기법으로

깊이와 여유로운 향기가 풍기는 발베니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입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보리 재배와 맥아제조, 병에 원액을 주입하는 최종 단계까지

일관적으로 수제로 진행하는 발베니의 전통

 

'더 발베니'는 글렌피딕을 만드는 윌리엄 그랜트사에서

1892년에 글렌피딕을 이은 증류 공장으로,

보리 재배와 맥아제조, 병에 원액을 주입하는 최종 단계까지

일관적으로 수제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전 공장이 자동화되어 있으며 증류기를 가열할때

가스를 사용하는 글렌피딕과는 달리,

발베니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이 사람에 의해 진행되며

증류기 가열을 위해 증기를 사용하는 것이

글렌피딕과 발베니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 출처: 데일리샷 -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주관적 시음후기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은 전 세계 최초로 버번 오크와 셰리 오크,

두 가지 오크통 숙성 기법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을

입고 비로소 완성되는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개인적으로 위스키에 흥미를 갖게 된 배경이 바로 발베니 덕분입니다.

아내의 임신계획 전에 마지막으로 좋은 술을 한번 마셔보자 하고 

마신 술이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였는데,

항상 소주와 맥주만 마셨던 우리 부부에게 

위스키라는 새로운 분야를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개인적으로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의 첫인상은 부드럽고 달콤하다였습니다.

양주를 처음 접할 때 거부감이 드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훅하고 올라오는 강력한 피트향(알코올향)인데,

발베니는 오픈한 당일날 마셔도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바닐라향과 화려한 꽃향 그리고 달콤한 과일의 향과 함께

혀끝에 감도는 부드러운 질감을 시작으로 

견과류의 풍미와 시나몬의 스파이시한 맛까지

오랫동안 이어지는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발베니 광어회와 한잔

 

위스키와 함께 가장 자주 먹는 안주는 초콜릿과 견과류이지만,

위스키는 모든 안주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광어회와 함께 먹었는데도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온더락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온더락

 

위스키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니트로 마시는 것이라고 하지만,

오랫동안 금주 해왔던 아내를 위에 온더락으로 마셔봤습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온더락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온더락

 

니트로 마시는 것이 훨씬 더 향과 맛이 진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온더락으로 마시니 살짝 남아있던 피트함 마저 아주 부드럽게 순화되었고,

발베니의 달콤함과 과일향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주를 마시기 힘들어하던 아내도 술술 잘 마시더군요.

 

위스키를 반드시 정석적으로 마시는 것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마시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마시는 것도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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