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손두부 전문점 고향집,
할머니가 해주시던 그맛 그대로
아내와 저는 두부요리를 참 좋아합니다.
인제에 여행을 다녀오는길에 두부요리가
유명한집이 있다고 해서 들러봤습니다.
바로 고향집이라는 곳입니다.
고향집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기린면 조침령로 115 고향집
전화번호: 033-461-7391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소박하고 정감있는 고향집
옛날 시골에서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두부가 생각나는 인제 손두부 맛집입니다.
유명하다고해서 방송출연한것은 알고 잇었지만,
백종원의 3대천왕을 비롯해서 방송에 정말 많이 나왔더군요.
온 벽면이 방송출연 화면에 연예인 싸인입니다.
고향집 이름만 들었을땐 가게가 작을 것 같았는데,
거실 외에도 안방과 사랑채 이렇게 두개의 방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연예인들과 찍은 사진들도 많이 걸려있었습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식객 허영만 등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방문했었네요.
강원도인제맛집 고향집 메뉴는 두부가 주력입니다.
두부구이 하나 모두부백반하나 주문했습니다.
콩비지백반과 두부전골도 유명한데 2인분이상
주문가능해서 시키지는 못했네요.
상차림은 단촐합니다. 고향집, 시골집에서 먹던 그런 반찬들입니다.
개인적으로 감자조림과 샐러드, 볶음김치가 맛있었습니다.
특히 감자 샐러드처럼 생긴 두부샐러드(?)가 정말 맛있었고,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도 입맛이 잘 맞아서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더군요.
주문한 두부구이가 나왔습니다.
고향집의 두부구이는 우리가 서울에서 먹던
일반 두부부침과는 식감에서부터 큰 차이가 납니다.
보통 두부부침은 찌개용 두부에 비해 조금 단단한데,
이곳에서 주는 두부구이는 식감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겉바속촉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식감입니다.
들기름 위에 노부부가 직접 만든 손두부를
즉석에서 부쳐먹는데, 겉은 노릇노릇 구워 바삭하고
속은 마치 연두부를 먹는 것 같이 부드럽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손두부는
이렇게 간장소스를 올려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모두부백반에 포함되어있는 모두부입니다.
모도부는 어릴적 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주시던
순두부 맛입니다. 역시나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담백하고 깊은 맛입니다.
먹으면서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네요.
간장으로 간을해서 먹어도 맛있고,
시골집 두부고유의 깊은 맛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그냥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같이 먹은 와이프는 강릉에서 먹은 유명한
초당순두부집보다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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