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어죽을 먹어볼 수 있는 무주 맛집 금강식당 후기

원조 어죽을 먹어볼 수 있는 무주 맛집 금강식당 후기

 

나이를 먹어가며 점점 많은 음식을 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어죽입니다.

 

작년 무주에 놀러갔다오면서

무주에서 유명한 어죽을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식객에 나온 하얀섬 금강민물이라는

식당도 꽤나 유명하다고 하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바로 금강식당이라는 곳입니다.

 

 

금강식당 외관

 

 

금강식당
주소: 전북 무주군 무주읍 단천로 102
전화번호: 063-322-0979
영업시간: 매일 10:30 ~ 19:30

 

금강식당

 

금강식당의 대표적인 메뉴는 어죽이며,

쏘가리, 빠가사리, 메기가 들어간 매운탕도 팔고 있었습니다.

 

외갓집이 무주여서 어릴적 외갓집에 오면

아버지를 따라서 민물고기를 잡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신나게 잡기만하고,

먹는것은 어른들의 몫이였지요 ㅎㅎ

 

그 이후로도 민물고기는 제대로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어죽이라는 음식을 

처음 접해봤습니다.

 

 

금강식당 내부

 

겉으로 봐서는 가게가 크지 않아보였는데,

룸이 꽤나 많았고 손님도 많았습니다.

 

 

어죽 10,000원

 

조금 기다리고나니 주문한 어죽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어죽은 커다란 냄비에

끓이면서 먹는 비주얼을 생각했는데,

국밥처럼 한그릇씩 나오는 모습을 보고

조금 당황했습니다.

 

 

어죽

 

단촐한 밑반찬

 

 

밑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양파와 고추로 단촐했는데,

전라도 특유의 배추김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국밥과 비슷한 비주얼의 어죽

 

어죽이라고 해서 흔히 먹던 죽을 생각했는데,

비주얼은 밥이 말아서 나오는 국밥과 비슷해보였습니다.

 

 

국밥과 비슷한 비주얼의 어죽

 

 

걸쭉하고 진한 국물의 맛이

밥에 제대로 베어있었고 

식감도 부드러워서 잘 넘어갔습니다.

 

어죽이라는 이름을 들었을때는,

혹시나 비리지 않을까 하는 겆엉이 들었는데,

전혀 비리지도 않고 담백하고 구수하니 맛있더군요.

 

 

어죽에 수제비도 들어았다

어죽에 수제비도 들어았다

 

 

밥뿐만 아니라 수제비도 들어있어서,

수제비를 건져먹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처음 접하는 어죽이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