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현지인 추천 맛집
평양메밀회냉면 북방닭갈비
안녕하세요 태일입니다.
닭갈비 하면 생각나는 곳으로
많은 분들이 춘천을 떠올리실 겁니다.
저도 닭갈비 하면 춘천이 떠올랐는데,
작년 여름 홍천여행을 다녀왔을 때
홍천에서 정말 맛있는 닭갈비집을 발견했습니다.
특히나 식당안에는 동네 주민분들이
식사를 하러 정말 많이 오셨고,
사장님하고도 사담을 많이 나누시고
반갑게 인사하고 계시더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평양메밀회냉면 북방닭갈비' 라는 곳입니다.
평양메밀회냉면 북방닭갈비
주소: 강원 홍천군 북방면 영서로 2734 1층
영업시간: 11:00 ~ 21:00 (매주 수요일 휴무)
원래 상호명은 북방회냉면닭갈비였는데,
최근에 평양메밀회냉면 북방닭갈비로
상호명을 바꾼 듯 합니다.
상호명을 보면알 수 있듯이
닭갈비와 냉면이 주력 메뉴입니다.
*메뉴판은 작년 기준이라 가격이 조금씩 올랐습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기본찬이 차려집니다.
닭갈비가 빨간 양념이라거 그런건지,
기본찬들이 전부 고춧가루가 안들어간 반찬들이네요.
동치미는 최근에 먹어봤던 동치미 중에 손에
꼽을정도로 시원한 감칠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오이절임도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맛이라 정말 맛있었네요.
이어서 메인 메뉴인 닭갈비 2인분이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는 가늠이 잘 안되지만 양이 정말 많습니다.
조리가 되어 나오는 요리가 아닌
자리에서 볶거나 구워야 하는 요리들은
누가 해주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기도 하죠.
이곳에서는 사장님께서 숙달된 실력으로
정말 맛있게 볶아주십니다.
야채의 숨이 죽어가고 닭고기에도 양념이
맛있게 베어들어, 참기 힘들어질 때 쯤
닭갈비가 완성됩니다.
닭갈비 뿐만 아니라 곱창볶음이나 오징어 볶음 등
야채가 들어가는 볶음 요리는 메인은 별로 없고
야채만 수북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닭갈비에 닭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양념도 적당히 매콤 달콤한게 딱 알맞은 수준이고,
닭고기에 양념도 알맞게 베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상추에 마늘과 청양고추 하나씩 올려
쌈으로 싸먹어도 신선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닭고기도 맛있었지만 함께 들어있는
떡사리와 고구마 사리도 별미였습니다.
이곳은 닭갈비뿐만 아니라 냉면이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우리도 회비빔냉면과 물냉면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면도 직접 뽑고 육수도 직접 만들고,
게다가 명태회가 냉면위에 이렇게 듬뿍 올라갑니다.
물냉면은 회 대신 고기가 올라가 있고,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살얼음 육수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냉면의 맛 표현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비주얼만으로 느껴지는 그맛 그대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냉면 육수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는데,
육수의 시원한 감칠맛이 정말 깔끔하고 좋더군요.
비빔냉면 양념 또한 매콤새콤한 맛이
배부른데도 젓가락질을
계속 할수밖에 없는 맛이었습니다.
딱히 관광지도 아니고 음식점이 모여있지도 않은
마을 초입에 위치한 식당인데,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들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홍천에 방문하셨을 때 냉면이나 닭갈비를 드시러
방문하셔도 후회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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