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막걸리 배혜정도가 우곡생주 주관적 시음후기
예전에만 해도 막걸리 하면,
서울은 장수, 인천은 소성주, 부산은 생탁 등
그 지역막걸리만 마시곤 했는데요.
최근에는 대형마트에 가면
타지역 막걸리도 쉽게 접할 수 있고,
프리미엄 막걸리도 많이 나와서
막걸리를 골라 마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아내가 막걸리를 정말 좋아하는데
마셔보고 싶은 막걸리가 있다고 해서
한번 마셔봤습니다.
바로 우곡생주라는 막걸리입니다.
우곡생주
종류: 프리미엄 생탁주(막걸리)
가격: 7,000원 (대형마트기준)
도수: 10도
제조사: 배혜정도가
코로나 이후로 홈술, 혼술 문화가 생겨나면서
위스키뿐만 아니라 막걸리의 판매량도
많이 늘어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프리미엄 막걸리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곡생주는 배혜정도가에서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로 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유통기한은 한달 이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내와 저는 유통기한이 긴 막걸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유통기한이 7~10일 정도 되는 막걸리는
화학조미료 같은 맛이 느껴지지 않아 깔끔한데,
유통기한이 긴 막걸리들은
특유의 머리아픈 맛이 느껴지곤 하더군요.
우곡생주는 프리미엄 막걸리답게
합성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도수도 일반 막걸리 6도에 비해서
10도로 꽤나 높은편입니다.
막걸리 주둥이 부분은
이렇게 한지로 잘 포장되어 있어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겉에 쌓인 종이를 벗기면
이렇게 일반적인 막걸리로 변해버립니다.
(포장의 힘이 크긴하네요 ㅎㅎ)
이날은 마트에서 사온 오리훈제와
유부초밥, 샐러드와 간단히 곁들여봤습니다.
우곡생주를 흔들어보기만 해도
막걸리 자체가 걸쭉하고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으로도 막걸리의 걸쭉함이 느껴지시죠.
우곡생주는 확실히 프리미엄 막걸리답게
걸쭉하고 진한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아주 달달해서 요거트를 먹는 느낌도 들었고,
알콜도수가 10도로 꽤나 높은편이었지만
합성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덕분인지
알콜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진하고 부드럽고 달달한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합니다.
그렇지만 장수나 소성주처럼 살짝 가벼운 느낌의
시원한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취향이 맞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저 또한 평소 막걸리는 가볍고 깔끔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부담없이 넘어가는
막걸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확실히 프리미엄 막걸리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던 우곡생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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