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 메밀가 막국수
계란두부구이도 일품
날씨가 연일 30도를 훌쩍 넘으며,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 제일 땡기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막국수죠.
이번에는 양평에서 정말 맛있게
먹고왔던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메밀가 막국수라는 곳입니다.
메밀가막국수
주소: 경기 양평군 단월면 단월로 408
전화번호: 031-771-9660
영업시간: 10:00 ~ 21:00 (월요일 휴무)
메밀가 막국수는 날씨가 정말 좋았던 날
양평 여행을 갔을때 방문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되기 전 꽤나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식당에는 이미 막국수를
먹으러 온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주 쾌적해서,
더운 여름인데도 시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막국수가 주력이고 계란구이, 메밀전 등
막걸리와 함께 할만한 안주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1인 1메뉴 주문하면 곱빼기 주문시 추가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막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귀가 쫑긋해질
소식입니다. ㅎㅎ
주문을 하고나니 온육수가 담긴 주전자가 나옵니다.
막국수집에서는 보통 면수가 나오는데,
이곳은 육수를 주네요.
황태가 들어갔는지 육수가 아주 시원해서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전날에 술을 워낙 많이 마셔서 숙취에 힘들었는데,
육수만으로도 제법 해장이 되는 것 같더군요.
깔끔한 기본찬.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주문하고,
계란두부구이를 추가했습니다.
보기만해도 아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입니다.
두부구이에서 사용하는 두부는
메밀가에서 직접 만든 손두부입니다.
부침두부는 보통 단단한 식감인데,
이곳의 두부구이는 정말 부드럽습니다.
계다가 계란물로 두부를 코팅을 해서
굽기 때문에 더욱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두부 한개가 정말 크기때문에,
다들 소식가인 우리들에겐
1인당 한개만 먹어도 제법 배가 차네요 ㅎㅎ
아내가 시킨 물막국수입니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게
보기만해도 아주 시원합니다.
동치미 육수라서 더욱 깔끔하고 시원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동치미육수는 살짝 좀 밍밍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메밀가의 동치미육수는 감칠맛이 정말 좋네요.
제가 주문한 비빔막국수입니다.
김가루와 깨가 수북히 올라가서 고소하고,
채썬 오이도 들어가있어 시원합니다.
육수는 따로 요청하면 냉육수도 줍니다.
다데기가 엄청 많이 올라가 있었지만
전혀 자극적이거나 짜지 않았습니다.
다들 입맛이 없을 정도로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숙취에 고생했는데도
먹는 내내 맛있다고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막국수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
양평에 간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입니다.
지금처럼 날씨가 더울 때
더 부지런히 먹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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