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막국수 맛집 풀하우스 후기
지난 주말 친구네 부부와 함께 강화도에 놀러갔습니다.
날씨가 꽤 더워서 시원한 막국수로 메뉴를 정했는데,
숙소근처에 생각보다 막국수를 파는곳이 없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곳은
바로 풀하우스라는 메밀전문점이었습니다.
풀하우스
주소: 인천 강화군 길상면 길상로 255 풀하우스
전화번호: 0507-1344-0774
영업시간: 11:00 ~ 20:00
사실 풀하우스라는 이름을 들었을때,
'막국수집이 이름이 왜 이렇지'라는 생각이 들어 제외했었는데,
가려고 하던 식당이 문을 닫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막국수집 하면 노포 느낌이 나거나
푸근한 식당이 떠오르곤 하는데,
풀하우스는 인테리어가 파스타집이
생각날 정도로 화사하니 분위기가 좋더군요.
얼핏 보이는 주방도 아주 깔끔해보이고,
주문은 키오스크로 셀프 주문이었습니다.
강화도는 관광지 특성상 물가가 정말 비싼데,
(숙소 근처 막국수집은 대부분 가격이 1.2만~1.5만원이었습니다.)
막국수 한그릇 만원이면 나름 합리적인 듯 했습니다.
한켠에는 셀프코너가 있어서 필요한 식기류,
반찬등을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었구요.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정말 많아서,
약간의 기다림 끝에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저는 비빔막국수, 아내는 물막국수(양념없음)
친구네 부부는 비빔막국수, 물막국수(양념있음),
만두는 반접시만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비빔 막국수입니다.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방문한 곳인데,
비빔 막국수 양념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들 비빔막국수를 한입 먹더니 눈이 동그래지면서,
와 맛있다고 감탄하더군요.
막국수 면 또한 고소하면서도 식감이 아주 탱글했습니다.
물막국수는 시원한 살얼음 육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깔끔하고 이가 시릴정도로 시원한 냉육수 덕에
더위가 싹 날아가더군요.
다만 양념장 없는 물막국수는 간이 거의 안되어 있어,
별도로 주는 다데기를 넣어 드셔야 합니다.
다데기가 들어간 물 막국수는
시원한 물막국수에 비빔양념이 들어가서
역시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비빔막국수 물막국수 모두 맛이 좋았지만,
만장일치로 비빔 막국수가 1등이었습니다.
막국수 그릇이 꽤나 컸는데,
면발하나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정말 많았는데,
손님이 많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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