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요청에 난동부린 남성 신원, 알고보니 같은 자영업자, 손 미끄러졌다 변명
얼마전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흡연을 제지하자 커피를 엎지르고 컵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며 "잘치워봐, 신고해봐"라며 조롱했던 사건이 있었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
이날 난동을 부렸던 남성 2명 중 1명이 사건이 터진 사흘 뒤인 9일
직접 해당카페를 찾아와 사장에게 사과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근처에서 20년 동안 장사한 사람이며,
손에서 컵이 미끄러졌다고 변명했다고 하네요.
카페 사장 A씨는 10일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통해 이런 후기를 전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그날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다.
이들은 카페 테라스에서 당연히 흡연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직원이 제지해 기분이 상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A씨에게 "컴을 집어 던질 생각까진 없었다.
손에 고리(컵 손잡이)가 걸려서 미끄러진 것" 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합니다.
A씨는 가해자들의 직업을 듣고 더 황당했다고 합니다. A씨는 "가해자들은 저희 매장 근처에서
장영업하는 분들이었다"며 사과하러 온 분은 20년간 장사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가해자들은 뒤늦게 지인을 통해 사건이 커진 것을 전해 듣고는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은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같은 서비스업인데 큰 배신감이 든다"면서도 이들에 대한 법적 처벌은 따로 진행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당시 근무자도 "사장님이 대신 사과받았으면 됐다"면서 가해자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또한 "영상을 보고 같이 분노하고 응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하다"면서도 "직원이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있으니 카페에 오셔서 격려나 응원의 말씀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60대인 이 남성들의 신원을 특정했으며 조사를 고쳐 업무방해나 재물손괴 혐의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하 카페에 올라온 A씨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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