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선물추천
안톤버그 싱글몰트 스카치 초콜릿 컬렉션
내일은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입니다.
결혼 후 이런 기념일에는 초콜릿과 사탕보다는
조금 더 실용적인 선물을 주곤 했는데.
오늘 아내에게 제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초콜릿을 선물 받았습니다.
바로 안톤버그 위스키 봉봉 초콜릿입니다.
최근 위스키에 푹 빠진 저의 취향을 잘 캐치한,
아내의 센스 있는 선물인데요,
안톤버그 위스키 봉봉은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싱글몰트로만 구성된
안톤버그 싱글몰트 위스키 봉봉을 받아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받은 초콜릿은 안톤버그 싱글몰트 스카치 컬렉션 15입짜리입니다.
인터넷 가격은 초콜릿 15개들이 1박스가 5만원이 넘어가네요.
아무리 위스키를 좋아하고 발렌타인데이라는 기념일이라고 하더라도,
사실 이 가격이면 굳이 초콜릿을 사 먹지 않고,
몽키숄더나 조니워커 같은 위스키를 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 얼마 전 제주도에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안톤버그 싱글몰트 스카치 초콜릿을 면세점에서 아주 싸게 판매하고 있어서
아내가 선물로 사줬습니다.
인터넷가는 5만원이 넘지만,
제주도 면세점에서는 원래도 34,1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추가 할인을 해서 23,87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 안톤버그 위스키 봉봉이 왜 이렇게 비싼가 해서 찾아보니,
안톤버그(Anthon Berg)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설립된,
140년 된 전통 초콜릿 브랜드라고 합니다.
초콜릿 안에 술을 넣는 특허 기술을 가진 독보적인 기업으로
덴마크 왕실이 공증하는 로열 초콜릿 브랜드라고 하네요.
위스키의 함량은 4% 미만이지만,
40도 이상의 위스키가 들어있기 때문에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가 금지되어 있고.
청소년, 임산부에게는 해로울 수 있으며,
섭취 후 운전도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안톤버그 싱글몰트 스카치 초콜릿은 총 5가지의 싱글몰트가
각각 3개씩 총 15개가 들어있습니다.
싱글톤 12년, 달위니 15년, 오반 14년, 탈리스커 10년, 라가불린 16년.
한번쯤은 마셔보고 싶었던 위스키인데,
이렇게 초콜릿과 함께 먹어보게 되네요. ㅎㅎ
포장지를 뜯고 열어보니 위스키 모양의 초콜릿을
금박지로 포장하고 그 위에 위스키 로고까지 제대로 박혀있으니
정말 그럴듯하더군요.
디테일 샷으로 보니 각각의 초콜릿에 붙여진 싱글몰트 포장이
실제 위스키 포장을 거의 똑같이 구현하고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짜 달위니 15년 위스키 병과 똑같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듭니다. ㅎㅎ
초콜릿을 먹는 방법은 마음에 드는 초콜릿을 고른 후
거꾸로 들고 포장지를 벗기고 윗부분을 깨물어 먹고,
위스키를 마시고 남은 초콜릿을 안주로 즐기면 됩니다.
초콜릿 안에 가득 들어있는 위스키가 보이시죠.
평소 위스키를 초콜릿과 함께 먹는 걸 좋아하는데,
달달한 초콜릿 안에 풍미 가득한 위스키가 들어있어서
정말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안톤버그 싱글몰트 스카치 초콜릿 컬렉션은
5만원이 넘는 정가로는 구매하기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제주면세점에서 2만원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면
사는 사람도 부담 없고 받는 사람도 정말 좋아할 만한 초콜릿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저처럼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발렌타인데이 때나 기념일때 받으면 정말 좋아할 초콜릿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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